코넥스시장 2배 성장...상위 종목∙업종 ‘쏠림현상’은 여전

입력 2015-03-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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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8억3000만원 거래...거래형성률 30%대→49.6% 확대

▲코넥스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단위:억원)(자료=한국거래소(KRX))
벤처ㆍ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시장의 규모가 올 들어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형성되는 종목도 확대되는 등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다만 특정 종목과 업종에만 투자금이 편중되는 ‘쏠림현상’은 꾸준히 해소해야 할 부분으로 평가된다.

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넥스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작년(3억9000만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8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2월을 비교해도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월 7억5000만원, 2월 9억3000만원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1월22일에는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48억30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종목 수를 거래형성 종목수로 나눈 비율을 뜻하는 ‘거래형성률’은 지난해 30% 안팎을 기록하던 것에서 올해 1월 39.4%, 2월 49.6%까지 늘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종목에의 거래집중 현상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거래대금이 양적인 변화라면 거래가 형성되는 종목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은 질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전체 거래대금은 총 21개 업종 가운데 바이오(71.9%), 소프트웨어(9.0%), 금속(8.6%) 등으로 상위 3개 업종에 89.5%가 집중됐다. 종목별로 봐도 엔지캠생명과학(103억4000만원), 아이진(90억4000만원), 스탠다드펌(26억2000만원) 등 상위 1~3위 종목의 거래대금이 전체의 69.4%를 차지했다.

지두환 거래소 코넥스시장운영팀장은 “코넥스 시장의 역사가 길지 않은 데다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시장인 만큼 일부 종목으로의 편중되는 모습이 있다”며 “시장참여자들이 다양한 종목으로 거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가 △2013년 51.7% △2014년 70.3% △2015년 78.9%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은 최근 하이로닉, 랩지노믹스의 사례처럼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바이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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