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기아차에 대해 원화강세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양시형 연구원은 “내수 시장에서 RV시장이 위축됨으로써 SUV와 미니밴을 주력차종으로 하고 있는 기아차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며, 2004년까지는 RV차종의 인기상승에 따라 급격한 매출 증가세를 나타내었으나, 이후에는 자동차세제의 변경, 경유가격 인상 등 불리한 제도적 변화에 따라 인기가 하락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07년에도 추가적인 경유가격 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당분간 RV차종의 판매 둔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와 함께 2004년 말 이후 나타나고 있는 원화강세 현상이 기아차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매출의 70% 가량이 수출로서 원화가치는 수출 채선성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2007년에도 원화가치의 상승이 지속될 전망으로서 이에 따른 부담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