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이름 작명 비화의 모든 것!

입력 2015-02-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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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콘셉트로 가요계를 평정하는 아이돌, 이들의 이름에 얽힌 사연도 색다른 재미를 더해준다.

본명으로 활동하는 가수는 자신의 이름이 브랜드지만, 그룹의 경우에는 어떤 이름을 정하는지에 따라서 음악과 스타일이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팀 이름은 중요하다.

간혹 작명소에서 짓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기획사 고위급 임원들이 짓거나 예명으로 부르던 이름이 입에 착착 감기면서 그게 팀 이름으로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단어를 나열해서 다소 억지스럽게 팀 이름을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

소녀시대는 ‘Girls' Generation’이라고도 부른다. ‘소녀들이 평정할 시대가 왔다’는 팀명의 소녀시대는 윤아, (최)수영, 효연, 유리, 태연, 티파니, 써니, 서현 등의 멤버가 있고, 최근 제시카가 팀에서 탈퇴했다. 대개 소녀시대를 ‘소시’라고 부르고, 영어권 국가에서는 ‘SNSD’나 ‘Girls' Generation’이라고 부른다.

샤이니(SHINee)는 ‘빛’이라는 ‘Shiny’에 어미 ‘ee’를 조합, ‘빛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샤이니는 온유, 종현, Key, 민호, 태민 등이 있다. 샤이니 종현은 솔로곡 ‘크레이지’로 빌보드 차트에 오른 바 있다.

비스트(BEAST)는 ‘Boys of EAst Standing Tall’의 약자로 ‘동쪽 아시아에 우뚝 선 소년들’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비스트는 ‘동쪽 아시아에 우뚝 선 소년들’ 말고 또 다른 의미로도 표현된다.

비스트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인 안무가 AJ가 데뷔를 앞둔 아이돌을 보고 ‘소비스트’라고 감탄했다. ‘소비스트’는 ‘멋지다’라는 뜻”이라며 “AJ는 이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보기 좋았다고 해서 ‘소비스트’라고 자주 불렀다”며 팀명에 얽힌 비화을 공개했다. AJ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안무를 전담해온 세계적이 안무가다.

비투비(BTOB)는 ‘BORN TO BEAT’라는 단어를 조합, ‘비트 있는 음악을 위해 태어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비투비는 지난 2012년 3월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 곡 ‘비밀(Insane)’을 부르며 데뷔했고, 한일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포미닛(4minute)은 ‘4분 안에 각자의 매력으로 사로잡겠다’‘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중의적인 뜻을 갖고 있다. 실제로 한 곡당 4분 미만인 것을 감안했을 때, 노래 한 곡으로 대중들을 사로잡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틴탑(TEEN TOP)은 다양한 단어를 조합해 만들었다. 틴탑은 ‘Teenager Emoboys Emoticon Next generation Talent Object Praise’라는 의미가 있다. 한 마디로 10대의 감성이 풍부한 차세대 아이돌 스타가 탄생했다는 것. 이 팀에는 캡, 니엘, 리키, 엘조, 창조, 천지 등이 속해있다.

인피니트(INFINITE)는 ‘음악에 대해 무한한 열정을 가져라’는 의미로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 등이 속해 있다. 인피니트 H는 장동우, 호야로 이뤄진 듀오로 대문자 H는 힙합을 뜻한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안효진 팀장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임팩트가 있는 팀 름도 중요하지만, ‘아이덴티티’나 지향하는 바를 한 눈에 캐치할 수 있는 이름으로 계속 불리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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