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인수전] 금호산업 예비입찰 PEF들 대거 도전장, 왜?

입력 2015-02-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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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인수전에 당초 예상을 깨고 PEF(사모펀드)들이 잇단 인수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금호산업 인수 의향서(LOI) 예비입찰 마감에 호반건설을 비롯 MBK파트너스, 자베즈파트너스, IMM, IBK펀드-케이스톤파트너스 등 PEF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은 현재 8000억원 이상에서 1조원까지 오가는 매머드급 딜이기 때문에 굵직한 SI(전략적투자자)의 지원 없이는 웬만한 PE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굴지의 PEF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이번 딜에 정통한 M&A(인수합병)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그간 시너지와 전략적 요소 측면에서 금호산업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이번 딜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MBK파트너스를 제외한 나머지 PEF들이 단독으로 본입찰까지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IBK펀드와 케이스톤파트너스도 이번 딜을 위한 펀드를 조성해 GP로 참여한 후 LP를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IB)업계과 재계 일각에서는 인수 잠재 후보자로 거론됐던 CJ, 롯데, 신세계 등이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M&A 딜 특성상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재계 거물이기 때문에 경쟁 기업들 간에도 메인 사업을 뺏지 말자는 불문율이 존재하는 만큼, 아시아나 경영권에 관심 있는 유통기업들이 처음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효성이 PEF사업부를 SC PE에 매각할 당시, 경쟁사인 삼양사와 비밀리에 컨소시엄을 맺었던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딜도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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