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지준율 인상 가능성에 동반 약세

입력 2006-11-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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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증시에서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은행업종지수는 0.72%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 하락률(0.37%)의 두배에 이른다. 국민은행이 0.82%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비롯해 대구은행(-0.94%) 외환은행(-0.78%) 부산은행(-1.70%) 등이 동반 약세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금융통화위원회를 소집, 긴급안건으로 은행들의 예금 지급준비율을 높여 시중 유동성을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통위는 은행들의 만기 1년 미만 단기 예금의 지급준비율을 현행 5%에서 10%로 두 배로 올리는 대신 만기 1년 이상 중장기 예금의 지준율은 현재 1~2%에서 0%로 낮추는 방안을 결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과 증권가는 이번 지준율 조정과 관련, 한국은행이 은행들의 대출자금을 원천적으로 규제해 부동산 경기를 안정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와관련 "지준율 인상을 통해 유동성 창출 속도를 억제하는 정책은 바람직한 조치"이며 "특히 콜금리 인상과는 달리 경제적 충격은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부동산 유입 자금을 억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또 "은행들의 가계대출의 대부분이 부동산 관련 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콜금리 인상에 비해 주식시장의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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