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전드ㆍ커먼, 감동적인 수상소감으로 아카데미서 기립박수 받아 [아카데미 시상식]

입력 2015-02-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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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셀마' 스틸컷)

존 레전드와 커먼이 감동적인 주제가상 수상소감으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23일 오전 (한국 시각) 미국 LA 헐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셀마’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 상을 받았다. ‘셀마’의 주제곡인 ‘글로리(Glory)’를 부른 R&B가수 존 레전드와 ‘셀마’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커먼이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영화 ‘셀마’는 선거 차별 금지를 위해 셀마에서 부터 몽고메리 그리고 알라바마까지 위험하고 공포스러운 위협을 극복하고 시위행진을 하여 존슨 대통령으로부터 1965년 선거권법에 승인을 얻어내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마틴 루터 킹 박사의 전기 영화다.

존 레전드는 “60년 전 킹 목사의 여정을 되새겨 봤으면 좋겠다”면서, “그의 정신은 종교와 장벽, 성적 취향, 사회 문화를 뛰어 넘는 것이었다”고 영화의 주인공인 실존 인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삶에 경의를 표했다. 존 레전드는 이어 “’셀마’는 민주주의를 향한 사람들의 염원을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수상수감을 말했다.

커먼은 “우리의 삶을 작품에 담는 것은 아티스트의 의무”라며, “’셀마’는 정의를 위해 싸운 수십 년 전의 역사를 담았다. 50년 전 그들의 희생이 이제 보상 받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셀마’는 바로 지금이다. 정의를 위한 투쟁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존 레전드와 커먼의 수상 소감이 이어지는 동안 참석한 배우들은 기립박수를 쏟아냈고, 오프라 윈프리 등 흑인 참석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셀마’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호평에도 불구하고 흑인 여성 감독 애버 듀베너와 흑인 배우 데이비드 오예로워가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다.

제87회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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