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연 1백억 규모 고순도 콜라겐 만든다

입력 2006-11-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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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셀론텍은 22일 성수동에 위치한 바이오생산본부 및 중앙연구소 내에 콜라겐 필러(제품명‘테라필') 생산시설을 완공, 고부가가치 제품인 콜라겐을 자체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원셀론텍은 천연 기능성 주름 개선 등에 사용되는 콜라겐 필러 생산을 필두로 콜라겐 나노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화상치료 등에 적용될 피부재생용 지지체 및 지혈제, 나아가 화장품 및 건강식품 분야 등 콜라겐을 응용한 다양한 잠재시장을 열어가며 또 하나의 고부가가치 엔진을 가동하게 될 전망이다.

‘콜라겐 필러(Collagen Filler)’란 콜라겐을 주원료로 한 피부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생체 적합성 보충물질로 주름, 함몰된 부위, 여드름 흉터, 얼굴윤곽 등을 개선ㆍ교정하는 미용성형분야에 폭넓게 사용된다.

세원셀론텍 중앙연구소는 “850 여 평에 이르는 세원셀론텍의 바이오 생산시설 중 60여 평의 공간에 12억 원의 설비투자로 마련된 콜라겐 필러 생산시설은 정상가동 시 연간 10kg에 이르는 고순도의 의료용 콜라겐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100억 원에 달하는 생산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7월에 착공해 11월 완공에 이른 본 설비는 시운전 등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생산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ISO13485, GMP, KFDA, 그리고 CE 및 미국FDA 승인 등의 인허가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원셀론텍 중앙연구소 장재덕 박사는 “의약품 제조과정 중 가장 청정한 구역인 주사제 충전기준의 청정규격 Class100에서 제조하게 될 세원셀론텍의 콜라겐 필러는 실험실의 연구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실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이라며 “용해도 0.3%의 콜라겐 가격이 현재 1g당 40만원을 호가하는 가운데, 세원셀론텍은 3%에 달하는 고순도의 고부가가치 콜라겐 필러를 제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2010년 1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콜라겐 필러 시장은 연간 1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전체 콜라겐 관련 시장규모의 3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재덕 박사는 “본 콜라겐 필러 생산시설의 완공으로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테라필’(주름개선제)과 콜라겐 나노기술 특허등록으로 제품의 성능 및 효율을 극대화시킨 ‘테라콜’(지혈제, 진피대체제, 피부재생용 지지체의 생산이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콜라겐 원료를 응용한 화장품 및 건강식품 분야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와 더불어 젤라틴을 이용한 ‘테라폼’(연부조직, 골조직대체제) 생산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오는 2007년에는 고순도의 콜라겐 제품을 국산화한 기술과 자체 설비를 갖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콜라겐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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