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외딴섬 46세 새신랑, 신부와 티격태격한 이유는?…'리얼스토리 눈' 220회 예고

입력 2015-02-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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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리얼스토리 눈′ 동해 외딴섬의 노총각이 새신부와 티격티격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신혼 생활을 보낸다.

18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220회에서는 울릉도 옆 작은 외딴 섬 죽도에 사는 '더덕 부자' 총각 김유곤(46)의 사연을 소개한다.

포항에서 뱃길로 4시간, 울릉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15분을 더 들어가야 닿을 수 는 외딴 섬 죽도. 드넓은 동해바다로 둘러싸인 이 섬의 유일한 주민은 올해 마흔 여섯 살의 노총각 김유곤씨다.

김유곤씨는 6년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무인도와 다름없는 섬에 홀로 남아 더덕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전기와 수도, 난방시설이 아무것도 없는 죽도에서 유곤 씨는 풍력과 태양광, 빗물을 이용해 억척스러운 섬 생활을 해오고 있다. 김유곤씨는 만평에 이르는 더덕농사를 홀로 지으며 여름이면 죽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더덕을 팔아 살아가고 있다. 모진 바닷바람과 고된 농사일도 이겨냈지만 그가 이겨내지 못한 단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외딴 섬 죽도에서의 외로움이다.

외로운 죽도총각에게 드디어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여섯 살 연하의 아가씨 이윤정(40)씨와 백년가약을 맺게 된 것이다. 두 달 전 친구의 소개로 만났던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부터 좋은 감정을 느꼈고 세 번의 만남 만에 결혼하기로 결심했다는데. 첫 만남부터 결혼식까지 41일이 걸렸다.

섬에서 평생을 살아온 죽도총각 유곤 씨와 섬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도시 처녀 윤정 씨. 서로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이제 한 식구가 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한데. 죽도에서 결혼식이 열리는 대구까지는 뱃길로만 4시간이다. 결혼식 이틀 전 유곤 씨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 일찍 뱃길에 오른다.

드디어 지난 8일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결혼식이 대구에서 진행됐다. 유곤씨는 이미 울릉도에서 잘 알려진 유명인사!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먼 길을 달려와 준유곤씨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결혼식장을 찾았는데.

불혹을 넘긴 늦깍이 나이에 장가를 가게 된 유곤씨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보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반면 섬 총각에게 하나뿐인 귀한 딸을 시집보낸 부모님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다. 많은 이들의 걱정과 반가움 속에 치러진 이들의 결혼식! 앞으로 이들 앞엔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유곤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3년 만에 여자가 죽도로 들어왔다! 신혼 여행 후 신접살림이 차려질 죽도로 돌아오는 두 사람. 하지만 배 멀미가 심한 새 신부 윤정 씨로 인해 죽도로 들어가는 배에서부터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온갖 고생 끝에 죽도로 들어온 두 사람. 새로운 삶의 터전을 꾸리기 위해 바쁜 신혼 생활이 시작된다.

그런데 섬 생활이 익숙한 유곤 씨와는 달리 도시 처녀 윤정 씨는 섬 생활이 신기하고 서툴기만 하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이 넘치는 죽도의 신혼부부! 죽도에 이른 봄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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