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객 지키고 신규 고객 늘리고…이통3사 멤버십 서비스 ‘무한 경쟁’

입력 2015-02-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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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멤버십 혜택이 ‘집토끼 지키기’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동통신 3사들의 멤버십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기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 확보에도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국내외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을, KT는 모바일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 고객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위상을 좀 더 높이는 데 열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최근 멤버십 가맹점을 늘리면서 ‘찾아가자 T멤버십’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스파게티아·불고기브라더스 등 인기 음식점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내달 17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최근 제휴 가맹점으로 다시 들어온 파리바게트는 구매액 1000원당 100~150원의 할인 혜택을,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는 무료 식빵 쿠폰을 제공한다. 또 롯데월드는 60%(동반 1인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글로벌 멤버십 혜택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해외에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는 ‘T 멤버십 글로벌’을 선보였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를 통해 호텔을 예약하면 약 7%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로밍 데이터 무제한 쿠폰도 제공한다. 하나투어도 홍콩, 유럽, 일본 등의 디즈니랜드·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인기 관광지의 입장권과 교통패스를 5~10% 할인 판매한다.

▲KT는 지난해 분야별(베이커리, 외식, 테마파크, 영화관 등) 최상의 인기 제휴사 할인 혜택을 신규로 추가한 ‘전무후무 올레멤버십 시즌2’를 선보였다. 사진제공 KT

KT는 모바일 고객뿐 아니라 인터넷, IPTV, 집전화,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등 6대 서비스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등급을 부여해 등급과 월 이용금액에 따라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올레멤버십 회원은 외식, 베이커리·카페, 문화, 쇼핑, 레저 등 다양한 제휴 가맹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올레 패밀리박스’를 통해 가족간 멤버십 포인트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고, 매월 보너스 혜택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올레 패밀리박스는 모바일 2회선 이상 결합 상품에 가입한 가족의 경우 구성원이 보유한 포인트를 박스에 넣어두면 필요한 사람이 언제든 쓸 수 있다. 매달 가족 구성원 수만큼 1인당 멤버십 포인트 1000점이 보너스로 부여된다.

아울러 전국 올레 매장 어디서나 휴대폰 구매 시 최대 18만원(할부 원금의 15%)까지 올레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전월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등급을 매월 부여하는 등 멤버십 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영화 등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최고 등급 혜택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우선 전월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등급을 매월 부여한다. 특히 신규 멤버십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들은 올 한해 기존 멤버십 등급과 새롭게 개편된 등급 기준을 비교해 더 높은 등급을 부여키로 했다.

일례로 LTE8무한대요금제 이상 고객은 익월 말 VIP/VVIP로 변경된다. 이 등급 고객은 연 24회 무료영화(CGV/메가박스 각 월 1회, 연 12회) 혜택과, 3개월마다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7년 이상 장기고객(월 1만원 이상 요금제)은 최고등급(VVIP)으로 변경된다. 3개월마다 보너스 포인트와 영화를 1년에 24회까지 무료(CGV/메가박스 각 월 1회, 연 12회)로 볼 수 있다.

또 기존 일반·실버·골드·VIP 등 4단계로 구분하던 멤버십 등급에 ‘다이아몬드’와 ‘VVIP’ 등급을 추가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1~2년 동안 연 90만~100만원의 통신료를 납부해야 무료영화 관람 등 VIP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요금제에 따라 1개월 만에 최고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도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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