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착륙, 기업이익 모멘텀 회복으로 2007년에도 주가의 추가상승 추세는 이어질 보이며 코스피지수는 1576~1670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팀장은 "2007년에는 산업재, 경기관련소비재, 정보기술 등 주력섹터의 호조속에 15%에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0년대 들어 한국 주식시장은 전형적인 이머징마켓 시장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해가는 위상 변화를 겪고 있다"며 "2006년까지 이런 한국시장의 위상변화는 주가상승보다는 성장통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07년 이후 한국시장의 위상변화는 한국시장의 평가기준을 상향조정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시장은 이미 선진시장에 포함될 경우에도 중간 수준의 마켓 사이즈를 확보하고 있다"며 "2006년 한국시장이 이머징마켓의 주가상승에 동참하지 못한 것은 선진시장으로 편입되어가는 위상변화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시장 평균에 비해 70%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국시장의 평가기준은 꾸준한 상향조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2007년 한국시장은 세계시장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여나가는 과정을 통해 추가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투신, 보험, 연기금, 기타 등으로 이뤄진 주식 매수주체의 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반면,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보여 이런 수요기반의 외연확대는 전체 시장의 가치평가를 상향조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어갈 주요 섹터로는 산업재, 경기관련소비재, 정보기술 등을 꼽았다. 이 팀장은 "세계경기의 둔화가 예고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섹터에 강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러나 미국 등 선진 지역의 설비투자가 경기 둔화를 막아주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계, 조선, 해양플랜트 등이 포진된 산업재 섹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 섹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효하며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경기관련 소비재 섹터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