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황금돼지띠해 앞두고 임산부 대상 마케팅 활발

입력 2006-11-15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황금 돼지띠해에 출산하는 예비엄마를 잡아라!

600년 만에 찾아온다는 황금 돼지해를 앞두고 임신, 출산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예비 엄마들을 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D라인 임산부 모델 선발대회'를 여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임산부를 위한 축하파티로 베이비 샤워파티를 열어주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또한 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출산 축하금을 지급 하는 기업도 있어 본격적인 '황금돼지해 마케팅'이 불붙고 있다.

이처럼 유통, 식품, 유아용품 업체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내놓는 것은 다름아닌 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출산 러시가 일면서 유례없는 베이비 특수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 대표 박주만)에서는 육아 쇼핑 컨텐츠를 제공하는 '마미클럽'코너를 오는 16일부터 열고 오픈 기념으로 예비엄마 대상 '아름다운 D라인을 찾아라'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마미클럽'은 육아 스타샵을 표방한 코너로 각각 2명의 자녀를 둔 미스코리아 출신 설수현과 전 SBS 아나운서 양승연의 육아일기를 연재하고 시즌에 맞는 쇼핑 팁을 주는 육아쇼핑 컨텐츠 코너다. 내달부터는 일반인 엄마들도 선발해 일반 회원의 육아쇼핑 일기도 연재하게 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임산부들이 직접 자신의 사진을 옥션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옥션 회원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예비엄마 1명을 선발해 마미클럽 모델로 선정, 1달간 예비엄마 일기를 연재하고 관련 쇼핑 팁을 제공하는 마미클럽 일반인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임신 개월수 관계없이 모든 임산부가 응모할 수 있으며 모델로 선발된 예비엄마에는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00만원의 옥션 e-money를 제공한다. 30일 옥션 홈페이지에서 당선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미클럽 쇼핑코너에서는 설수현, 양승연을 비롯한 마미클럽 모델들이 추천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한편 온라인 최초로 한국메사협회의 '창의성 테스트'설문 상품을 70%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누크는 인터넷 커뮤니티 '아이맘(www.i-mom.co.kr)' 프리미엄 회원들을 대상으로 '베이비샤워 파티 캠페인'을 벌인다. 회원들이 베이비샤워 파티를 열겠다고 하면 안전용품. 수유용품. 아기피부 관리용품 등을 선물로 제공해준다.

남양유업이 운영하는 육아사이트 남양아이(www.namyangi.com)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예비엄마를 대상으로 수영과 아쿠아로빅 무료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임신 17주~32주차인 임산부면 누구나 응모 할 수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8명 선정,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확인을 할 수 있다.

매일유업의 우리아이닷컴(urii.com)에서는 22일까지 '프로엄마 2기’를 모집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육아관련 공개지식을 등록하면 등록된 지식과 게시물 수, 추천 수를 기준으로 총 10명의 프로엄마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프로엄마에게는 신세계백화점 5만원 권이 지급되며, 프로엄마로 활동할 경우 우리아이 쇼핑 적립금 20만원이 지급된다.

유아복 전문브랜드 EFE(옛 해피랜드, www.happyland.co.kr)는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직원을 대상으로 출산 및 육아지원금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본사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탄생기쁨통장'을 개설해, 갓 태어난 자녀명의로 통장에 가입할 경우 1004원이 입금된 천사통장을 증정하며, 우리은행은 결혼과 출산을 앞둔 여성고객을 위한 '미인통장'을 출시해, 가입한 기간 안에 결혼과 출산을 할 경우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옥션 최문석 상무는 "황금돼지해를 앞두고 임신과 출산 붐이 불면서 주요 고객이 될 예비엄마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향후 옥션에서는 예비엄마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육아쇼핑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43,000
    • -0.55%
    • 이더리움
    • 5,293,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0.77%
    • 리플
    • 726
    • +0.55%
    • 솔라나
    • 233,500
    • +0.99%
    • 에이다
    • 628
    • +0.48%
    • 이오스
    • 1,129
    • +0.18%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35%
    • 체인링크
    • 25,960
    • +4.51%
    • 샌드박스
    • 605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