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CJ오쇼핑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를 하회하고 201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하향 조정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7만7000원에서 26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363억원으로 기대를 하회했다"라며 "취급고는 패션(특히 아웃도어) 판매부진, 직매입 감소로 당사 추정 대비 2%를 하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쇼핑은 1884억원으로 당사 추정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4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방송송출수수료 및 패션 마케팅비용 증가로 당사 추정 대비 9% 하회했다"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CJ오쇼핑의 4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201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5년 별도실적은 취급고 3조4409억원, 영업이익 1473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기존 대비 취급고는 0.5% 상향, 영업이익은 5% 하향조정한다"라며 "직매입상품 판매비용 및 모바일쇼핑 판촉비용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별도실적 조정과 함께 CJ헬로비전 실적 컨센서스 소폭 하향을 반영해 2015년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4조9035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2481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기존보다 3% 하향 조정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