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숱의 신의 한 수 '대량모발이식'

입력 2015-01-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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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모발이식이 가능한 비절개모발이식, 한 번에 10,000모 이상 이식 가능

탈모는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이라고 할 수 없는 성인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다.

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A씨는 이른 나이에 찾아온 탈모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학생들이 ‘늙은 선생님’ 이라며 A씨를 멀리해 자신감마저 잃어버렸다. 결국 고민 끝에 모발이식을 결심했지만, 결심만큼 모발이식 수술은 쉽지 않았다. 앞머리부터 정수리까지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A씨처럼 탈모가 많이 진행된 환자는 대량모발이식 환자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소량모발이식도 고비용에다 흉터와 통증이 심해 탈모환자들이 기피했지만 최근에는 수술비용도 절감되고 기술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대량모발이식도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비절개 대량모발이식 전문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모발이식 방법에는 절개모발이식과 비절개모발이식이 있는데 절개모발이식은 말 그대로 뒤통수를 절개해 이식할 모발을 채취하여 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비용이 저렴하고 수술시간이 비교적 짧지만 수술 후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1회 당 이식 가능한 모발이 약 3~5천 모로 한정돼 있어 한 번의 수술로는 앞머리 정도만 커버가 가능하다”며 “절개모발이식으로 정수리까지 커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3회 이상 수술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통증과 흉터가 적고 대량모발이식이 가능한 비절개모발이식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 백 원장은 “비절개모발이식은 뒷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한 모낭씩 채취하는 펀치로 하나씩 뽑는 ‘모낭단위 적출술’로 수술 후 흉터나 통증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으며, 후두부나 측두부의 모발 외에도 턱수염과 가슴의 체모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대량이식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노블라인의원은 정확하고 빠른 수술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6명으로 구성된 팀이 수술실에 함께 들어가 1시간당 1,000모 이식을 한다. 10시간 동안 약 1만 500모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어 수술당일 이식을 완료할 수 있다.

노블라인의원에서 대량모발이식에 성공한 A씨는 “대량모발이식 덕분에 사회생활에 자신감도 얻고 예전과 다르게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많아졌다. 인생의 중년기에 동안 외모로 제 2의 인생을 찾았다”고 만족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통증과 흉터가 적은 비절개모발이식은 모낭의 각도와 깊이 등에 따라 추출 시 손상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숙련된 의사의 판단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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