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하이라이트 보니… 한국, 점유율에선 밀렸네

입력 2015-01-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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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골’‧‘김진현 선방’에 힘입어 조1위로 8강행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호주와 경기전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정협(상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개최국 호주를 꺾고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32분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홈팀 호주에 볼 점유율에서 밀렸지만 골 찬스를 살리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로 인해 당일 경기를 보지 못했던 국민들이 호주전 하이라이트에 주목하고 있다.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경기 당일 감기에서 회복한 손흥민(레버쿠젠)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빼고,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원톱 자원인 이근호(엘 자이시)를 왼쪽 측면 날개로 내세우고, 이청용(볼턴)이 부상으로 빠진 오른쪽 날개 자리에는 한교원(전북)을 세웠다. 또 섀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마인츠)이 맡은 가운데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나섰다.

호주도 베테랑 공격수인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을 비롯해 좌우 날개인 로비 크루스(레버쿠젠)-매튜 레키(잉골슈타트)를 체력안배 차원에서 교체 명단으로 뺐다.

두 팀간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마침내 전반 32분 결승골을 꽂았다. 주인공은 이정협이었다.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내준 볼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위험지역으로 투입했고, 돌파해 들어간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순간 중앙에서 쇄도한 이정협이 미끄러지며 발을 댔고, 볼은 골대 앞에서 살짝 굴절되면서 결승골이 됐다.

호주는 이후 후반 26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로비 크루스(레버쿠젠)와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호주는 우리 대표팀 수문장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잇따른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호주(2승1패·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 오는 22일 멜버른에서 B조 2위팀(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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