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홍콩 지점ㆍ현지법인이 올 3분기까지 63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가량 증가세를 나타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홍콩 소재 9개 지점(4)ㆍ현지법인(5)들은 올 1~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4400만달러)에 비해 42.3% 늘어난 63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예수금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 및 대출금리 상승으로 수익성(NIM)이 좋아지고 자산규모를 늘린 데서 비롯됐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은행별로도 9개 은행 전체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9월말 현재 총자산 규모도 44억4400만달러(은행당 평균 4억94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신디케이트론, 국내 발행 채권 매입 등을 통해 자산을 확대한 데 기인한다.
자산운용 구성비율은 대출(52.2%), 유가증권(24.1%) 본점계정(8.5%), 예치금(9.6%) 순으로 유가증권이 지난해 말에 비해 2.1%P증가한 대신 대출금은 2.4%P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