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0억 넘는 자산가 투자보다는 상속·증여에 관심"

입력 2015-01-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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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금융자산이 30억원이 넘는 ‘초부유층’들은 투자보다 상속과 증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생명이 ‘삼성패밀리오피스’ 설립 3주년을 맞아 고객 1500여명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보유자산의 규모가 커질수록 상속 및 증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의 고객의 47%는 상속·증여에 가장 관심이 많았고 나머지는 금융투자(28%), 종합소득세(10%), 부동산투자(3%)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자산가들 역시 상속·증여(41%), 금융투자(20%), 종합소득세(10%), 부동산투자(9%) 순으로 관심이 많았다.

30억∼50억원 사이의 고객도 상속·증여(34%)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자산이 더 많은 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투자(30%)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융자산이 10억∼30억원인 고객은 금융투자(29%)가 가장 큰 관심사였고 상속·증여(28%)는 2순위였다. 10억원 미만인 고객들은 절반 이상이 금융(38%) 및 부동산(18%) 투자에 더 관심을 가졌다.

삼성생명은 "초부유층일수록 자산의 증식보다 상속 및 증여를 통한 가업 승계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유층들은 최근 지속되는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금융자산 가운데 예금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억원 이상 초부유층은 예금액이 38%였고 주식·채권(36%), 보험(14%), 펀드·신탁(12%) 등이 뒤를 이었다. 30억원 미만 부유층 고객은 예금이 54%에 달했다.

이는 금융자산의 경우 수익성보다는 안전성 및 유동성을 고려해 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삼성생명은 풀이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삼성패밀리오피스’는 3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초부유층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가문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패밀리오피스는 재정자산, 자녀·후계자 등 인적자산, 문화예술·사회적공헌 등 인적자산 3개 영역에서 '집사형 PB(private banking)'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3년간 2000여명을 서비스하면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4명 탄생하기도 했다.

삼성생명 성열기 센터장은 "앞으로 전문 상담인력을 늘리고, 선진 금융기관을 벤치마킹해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충해 나가는 등 부유층 가문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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