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욕밖에 몰랐다” [‘칠전팔기 구해라’ 제작발표회]

입력 2015-01-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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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가수 헨리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겪었던 힘들었던 경험들을 털어놨다.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엠넷 뮤직드라마 ‘칠천팔기 구해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범PD, 안준영PD, 민효린, 곽시양, B1A4 진영, 헨리, 울랄라세션 박광선, 유성은이 참석했다.

헨리는 “한국 처음 왔을 때 한국말을 지금보다 더 못했다. 욕 밖에 몰랐다. 말 뿐만 아니라 문화 때문에도 힘들었다. 그래서 우울증 까진 아니지만 슬펐다”며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어로 연기를 하는 고충에 대해 “한국말로 연기하는게 처음이라 드라마 촬영이 솔직히 너무 힘들다. 특히 드라마 대본이 전 날 나오기 때문에 더 힘들다. 그래도 옆에 있는 배우들이 너무 잘 해줘서 잘 촬영하고 있다”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헨리는 극 중 언어 불합격자 헨리 첸타오 역을 맡았다. 헨리 첸타오는 상하이에서 태어나 세계를 떠다닌 자유 분방하고 낙천적인 댄디보이다. 미안드가 4차원스럽지만 손재주가 좋아 요리와 악기를 잘 다루는 천재 캐릭터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음악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지닌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외모, 성격, 사랑 등 저마다의 불합격 사유를 지닌 이들이 ‘슈퍼스타K2’에 도전하고, 이것으로 시작된 이들의 인연과 음악으로 하나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슈퍼스타K’와 ‘댄싱9’을 선보인 김용범 PD, ‘댄싱9’ 시즌2 안준영 PD와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 ‘뮤직뱅크’, ‘천생연분’ 등을 작업한 신명진 작가, ‘논스톱’, ‘압구정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정수현 작가가 의기 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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