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 5년간 6만여명 줄었다…흡연율 감소 영향

입력 2015-01-04 12: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09년 71만6000명에서 2013년 약 65만9000명으로 5년간 약 7.9%(5만7000명)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연평균 3.6%씩 감소해 남성(연평균 0.6% 감소)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여성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빠른 속도로 줄면서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도 2009년 1.02에서 2013년 1.16으로 커졌다.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 70세 이상(35.3%)이 가장 많았으며 60대(21%), 50대(16.9%)가 그 뒤를 이었다. 50대와 70대는 5년간 대부분 연령구간에서 진료인원이 감소한 것과 달리 각각 약 0.55, 8.5%씩 증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 실내·외 대기오염 등 여러 원인에 의해 기관지에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초기에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지만 점차 폐 기능이 저하돼 만성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심평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인원이 감소한 것에 대해 "정확한 분석이 추가로 진행돼야겠지만 이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흡연인 만큼 흡연율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15,000
    • +0.08%
    • 이더리움
    • 5,209,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0.45%
    • 리플
    • 699
    • +0.58%
    • 솔라나
    • 227,700
    • +0.98%
    • 에이다
    • 626
    • +2.12%
    • 이오스
    • 1,002
    • +1.62%
    • 트론
    • 165
    • +1.85%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350
    • +0.56%
    • 체인링크
    • 22,760
    • +2.02%
    • 샌드박스
    • 595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