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에서 생산한 우수신제품을 발굴해 소비자인지도 및 구매력이 높은 홈쇼핑 등을 활용한 판로개척사업이 중소기업청의 의지 부족으로 인해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이 한나라당 김기현의원(산자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5월 중기청과 CJ 홈쇼핑간 협약이후 중기청이 CJ홈쇼핑에 추천한 업체수는 2004년 84개, 2005년 38개, 2006년 10월현재 3개로 급격히 줄었으며, 현재까지 단 3개사(5개품목)만이 홈쇼핑에서 매출실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CJ홈쇼핑은 올해 7월 우수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 연장을 제의해 왔지만, 중기청은 이에 대한 답변 없이 사실상 이 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드러나 중기청의 중소기업 판로지원사업 의지를 의심케 했다.
아울러 CJ홈쇼핑이 중소기업청 추천제품 상품검토 내용에 따르면 고객평가단 등 평가에서 평균 70점 이상인 제품의 경우 CJ몰에서 상품기획전을 실시하고, 검증된 제품을 홈쇼핑, 카다로그를 통한 판매를 추진하나, 중기청이 추천한 제품중 70점 이상인 제품의 수도 거의 찾아 볼 수 없어 홈쇼핑 판로지원사업에 대한 사전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의원은 “사업 초기 정확한 현장조사와 배경지식이 없고, 중소기업제품의 제품 차별성 등에 대한 명확인 이해가 부족해 판로지원 사업에 대한 별도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중소기업청이 전시행정적 측면에만 몰두하지 말고 철저한 반성과 새로운 활로 모색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마련해야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