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보험사들의 1분기(4~6월) 은행을 통한 수입보험료가 1조611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9.7% 급증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5회계년도 수입보험료가 5조6973억원으로 지난 2004년보다 36%P 늘어 올 1분기 실적까지 합하면 도입 2년만에 75.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 보험사별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생명보험사 중에서 대한생명이 148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보생명 1409억원, 삼성생명 1115억원이었다.
방카슈랑스를 시행중인 금융기관은 은행이 98.9%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중 국민은행의 판매 비중이 28.8%로 가장 높았다.
방카슈랑스 영업은 지난 2003년 8월 저축성 보험에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순수보장성 질병, 상해, 간병보험이 허용됐고 이달부터 만기환급금이 있는 상품으로 확대됐다.
업계는 이같이 방카슈랑스 실적이 증가한 것은 삼성 등 대형사들이 이 채널에 본격 참여해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금호, 신한생명 등 중소형들과 ING 등 외국사들의 시장확대도 원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각 생보사들은 전용상품을 개발하거나 교육 및 사후관리를 위한 노하우를 은행에 적극적으로 전수하는 등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와 외국사는 물론 중소형사들도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만기환급형 제3보험 판매가 본격화 되면 중소형사들의 방카슈랑스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