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성과급 잔치' 없다... 우울한 대기업 등

입력 2014-1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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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급 잔치' 없다... 우울한 대기업

삼성전자 실적부진 여파로 직원들 인센티브 기대 접어

매년 말 대기업 임직원들은 성과급 기대감에 부푼다. 한 해의 노고와 성과에 대한 보상이 두둑한 봉투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최근 몇 년간 호실적을 기록했던 삼성 계열사들이 일제히 실적 부진에 빠졌고, 전반적 국내외 업황 부진으로 다른 대기업집단들도 성적표가 좋지 않은 탓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내년 1월 말 지급되는 성과급 지급 범위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봉의 절반을 성과급으로 받았던 IM(ITㆍ모바일)부문 내 무선사업부는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는 분위기다. 스마트폰사업 부진으로 IM부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24조9000억원)보다 절반가량이나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놓고 KDI "내려라" vs 금융연구원 "안된다"

KDI "日과 유사한 디플레 가능성 추가 인하 필요" vs 금융연구원 "디플레 우려, 성급한 추론... 인하땐 가계빚 증가"

국내 대표 경제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금융연구원(KIF)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지난 8, 10월 두 차례 0.25%포인트씩 하향조정해 사상 최저치인 연 2.0%로 내려왔다.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은 가라앉는 듯했으나 11월말부터 KDI가 디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며 금리인하 주장을 선도하고 나섰다. 반면 금융연 대다수 연구위원들은 금리인하 신중론으로 맞서고 있다.

◇ 'KB, LIG손보 인수' 승인 가닥

금융당국 긍정적 기류... 사외이사들 사퇴할 듯

KB 내분사태의 책임론이 일고 있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연임을 포기하고 내년 3월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KB금융 사외이사 퇴진을 LIG손보 인수 승인 조건으로 내건 만큼 KB금융의 LIG손보 인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IG손보 인수계약 종료를 불과 3주일 앞둔 상황에서 자회사 편입 승인권을 쥐고 있는 금융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8명의 KB금융 사외이사는 윤종규 회장 및 임원진과 확대경영전략위원회를 열고 LIG손보 인수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담뱃값 인상 빼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0.8%"

삼성증권 "1999년 이후 15년만에 최저... 상반기 두번 금리인하할 수도" 전망

디플레이션(Deflation:자산가격 하락) 조짐에다 유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담뱃값 인상 요인을 제외할 경우,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5일 ‘유가하락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0.8%는 지난 1999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담뱃값 인상 요인을 반영,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4%로 제시했다. 이는 삼성증권이 지난달 내놓은 수치 1.5%에 비해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정부는 아직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대로 예측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3%, 한국은행은 2.4%다.민간 기관들은 지난달 일제히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대로 낮춘 상태다.

◇ [포토] 소비자물가와 거꾸로 가는 오징어ㆍ채솟값

통계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 원유가격 하락과 농산물 가격 부진의 영향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으로 어획량 감소로 오징어 가격이 1년 새 20% 급등하고 한파ㆍ폭설로 채솟값도 1주일 새 최고 63%나 뛰어 서민들의 장바구니 체감 소비자 물가는 한층 무거워졌다. 4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오징어 판매대에서 고객이 국산 생물오징어와 원양산 해동오징어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있다.

◇ [데이터뉴스]국내 모바일ㆍPC시장 2년 연속 감소세

국내 모바일과 PC 시장이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올해 국내 커넥티드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출하량 기준 2395만대, 매출액 기준 16조8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5.5%, 23.8% 감소한 수치다. 스마트폰은 출하량 1754만대, 매출액 12조3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5%, 29.2% 감소했다. PC는 출하량 491만대, 매출액 3조725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각각 3.3%, 7.1% 줄었다. 반면 태블릿은 출하량 150만대, 매출액 765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7.1%, 15% 늘었다.

◇ [데이터뉴스]올해 수입차 판매량 20만대 육박

수입자동차가 20만대 판매 고지를 눈앞에 뒀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6959대로 전달보다 3.2%,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22.4%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17만92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었다. 이는 올해 수입차업계의 판매량 목표치인 17만4000대를 넘어선 실적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누적 판매량 20만대 돌파도 노려볼 만하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481대로 3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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