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대 시장으로 알려진 매연저감장치를 개발한 일진전기가 최근 환경부 제2차 자문회의에서 이 장비의 인증이 대부분 마무리 된것으로 나타났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20일 "환경부 2차 자문회의에서 자사가 개발한 매연저감장치가 통과됐다"며 "최종 인증을 받기까지 몇가지 형식적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진전기의 매연저감장치가 최종으로 통과될 경우 매연저감장치 의무화 시행으로 인해 2조 규모로 추정되는 시장을 독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경부 2차 자문회의에 참석한 교통환경연구소 박용희 연구관은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실차시험과 평가시험 결과 50%~60% 매연저감 효과 보고서 심사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일진전기의 파셜DPF 인증을 했다"며 사실상 인증절차가 마무리됐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인증서 발급은 환경부에서 의견을 종합한 뒤 허용기준치 차량기준을 정해 발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진전기측에 현재 매연저감장치에 대한 수십억원 규모의 공급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업계에서는 대략 2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진전기의 파셜DPF는 저감율에 따라 1종과 2종 3종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자문회의를 통과한 저감장치는 2종 저감장치로 2.5톤~3.5톤 차량에 장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