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POSCO에 대해 양호한 영업실적, 철강업체 M&A테마에 따른 긍정적 영향 등 감안해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목 연구원은 ‘매수’의견 유지 이유로 “3분기 실적에서 보듯이 철강업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20% 수준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의 대형 철강업체간의 M&A 이슈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적인 M&A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POSCO도 합병방어 및 합병주체로서 다양한 전략을 강구하고 있는데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POSCO와 신일본제철간의 전략적 제휴협약에는 인력, 기술 중심의 기존 제휴관계를 사업, 자본부문에까지 더욱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현재 신일본제철은 포스코 주식 3.32%, 포스코는 신일본 제철 주식 2.17%를 보유하고 있는데, 양사는 M&A 방어전략으로서 상호지분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 예상되며 이러한 상호지분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POSCO의 주식 수급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