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0년 클럽’ 계열사 가입

입력 2006-10-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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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SKC가 각각 창립 44주년,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SK㈜는 지난 13일(금)이 창립 44주년이였고, SKC는 지난 12일(목)이 회사 창립 30주년을 자축하는 사내 행사를 가졌다.

SK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기업의 성장 연령을 사람과 비교하면 而立(이립, 30세)을 넘어 不惑(불혹, 40세)과 知命(지명, 50세) 등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고 있다. 이른바 '30년 클럽' 가입 주력 계열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지난 13일 창립 44주년을 맞은 SK㈜는 1960년대 초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회사로 출발해 원유정제 및 석유화학 산업으로 시작, 기존의 원유정제 및 석유화학사업 외에 석유개발사업, 윤활유사업, 석유 해외트레이딩 사업 등으로 사업의 다각화와 고도화를 추진해 수익구조 재편에 성공했다.

SK㈜는 사업 구조조정의 성과로 지난해 매출액 21조9000원에 당기순이익 1조7000원을 거두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 11조원, 순이익 9000억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2000년 수출 비중이 35%수준이였으나, 지난해 총 해외수출액이 11조원으로 수출 비중이 50%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12일 창립 30년 주년을 맞아 “30년 클럽”에 가입한 SKC는 70년대부터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필름 메이커로 성장, 현재 SKC의 폴리에스터 필름은 세계 150개국에 수출되어 세계 4위의 생산규모로 성장했다.

SKC는 2000년대 들어 시장축소와 공급과잉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비디오테이프와 CD 생산을 중국으로 이전하고, 2차 전지 사업부를 분사해 SKME의 설립, SK에버텍 합병 등 강력한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해 회사의 재무구조와 수익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이 같은 사업구조 다각화에 힘입어 2005년 매출 1조1000원, 당기순이익 250억원을 달성했고, 2006년 상반기 매출액 6773억원, 당기순이익 60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현재 점유율 세계 1위(세계시장 32%)인 LCD용 광학필름과 PDP 필터사업(세계시장 13%) 등 디스플레이 소재사업과 필름사업, 화학사업을 3대 핵심사업군으로 선정해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SK(주)와 SKC 이외에도 이외에도 SK네트웍스 53주년, SK케미칼 37주년, SK증권 51주년,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43주년 등 을 맞고 있다. 이는 국내 상장사의 평균 수명도 지난해 기준 32년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여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 SK그룹의 SK텔레콤(22년), SK건설(29년), SK해운(24년), SK가스(21년) 등이 곧 '30년 클럽'에 가입 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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