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희생자는 구호활동가 캐식…시리아군 포로 12명도 함께 사살

입력 2014-11-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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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사진=뉴스 영상 캡처)

이슬람국가(IS)가 현지시간으로 16일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을 참수했고 백악관 역시 캐식의 피살 사실을 확인했다.

알자지라를 비롯한 중동언론들은 IS 조직원이 "마지막 십자군을 끝장낼 것"이라고 밝히며 캐식의 잘린 머리를 들어올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캐식 뿐만 아니라 IS는 시리아군 포로 12명을 함께 사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캐식은 미국 특수부대 출신으로 시리아 난민을 돕는 '특수긴급대응지원(SERA)'을 조직해 시리아와 레바논 등에서 의료 구호 활동을 펼쳤고 그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IS에 의해 납치됐다.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육군에 입대했고 특수부대에서 복무하며 지난 2007년에는 이라크에서 파병생활을 하기도 했다. 캐식은 지난달 3일 영국인 앨런 헤닝이 참수될 당시 다음 처형 대상자로 공개된 바 있다.

캐식이 참수된 이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성명을 발표하며 캐식의 부모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어 "전세계가 비인도적이라고 간주하는 테러집단의 사악한 행동 때문에 그가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제임스 폴리, 스티븐 소트로프 등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는 한편 "IS의 행동은 이슬람을 포함해 어떤 신앙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다"라고 전하며 "캐식이 밝힌 빛이 결국 IS라는 어둠을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식은 미국인으로서는 IS에 의해 참수된 세 번째 희생자이며 서방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다섯번째 희생자다.

IS가 미국인 인질을 또 참수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정말 끝이 없구나"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정말 지상군 파병을 고려해야 할 듯"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듯"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죽은 사람만 불쌍한 상황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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