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매제 ‘낙하산 인사’ 논란

입력 2014-11-12 2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보좌관을 하던 매제가 보좌관을 그만 둔 뒤 2억원대 연봉을 받는 준공기업 감사에 임명됐다는 보도가 나와, 야당이 낙하산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채널A’에 따르면 최 부총리의 매제이자 보좌관을 지낸 장모씨는 금융 관련 경험이 일천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기업 전문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에 상임감사로 내정됐다고 전했다.

이 업체 감사의 한 해 연봉은 2억원 상당이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신용보증기금 등 국책기관과 다수의 민간금융기관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기업 전문 신용평가 전문업체로 2년 전에 민영화됐지만, 주주들이 대부분 금융기관으로 금융당국이 주요 임원 인사에 깊숙이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가 감사로 내정될 당시에도 업체 노조는 부적절한 인사라며 사측에 임원추천위원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논평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나라살림 챙기기도 바쁠 텐데 가족까지 챙기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초이노믹스’라는 올드 버전 경제정책으로 우리 경제가 미로를 헤매고 있는 상황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가족 ‘일자리’ 챙기기에는 꼼꼼하다"며 이같이 힐난했다.

그는 “경제부총리라는 막중한 직책은 국민의 일자리를 신경써야하는 위치이지, 가족의 일자리를 신경 쓰는 위치가 아니다”라며 매제 인사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21,000
    • -1.41%
    • 이더리움
    • 4,542,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887,000
    • +2.84%
    • 리플
    • 3,040
    • -1.59%
    • 솔라나
    • 198,800
    • -2.55%
    • 에이다
    • 620
    • -3.43%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60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50
    • -1.22%
    • 체인링크
    • 20,600
    • -1.58%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