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이등병, 각목 맞고 식물인간 됐다고?" 가해자 지목된 선임병 맞고소 고려

입력 2014-11-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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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이등병 의식회복

▲식물인간 이등병(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식물인간 상태였던 이등병이 깨어나며 2년 전 의식을 잃게 했던 사건에 대한 진실 공방이 뜨겁다.

깨어난 육군 구모 이병의 상황 증언 진술에 따르면 당시 구 이병은 생활관에서 약 300m 떨어진 창고 뒤쪽 으슥한 곳에서 선임병에게 각목으로 머리를 구타당하며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이후 구 이병 가족들은 구 이병의 뒤통수에서 발견된 상처흔적을 증거로 구타 의혹을 제기했지만 군 헌병대가 욕창이라고 반박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군 헌병대의 보고서에도 구 이병이 쓰러진 원인은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뇌출혈'이라고 명시됐을 뿐 외상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현재 구 이병의 가족들은 군이 구타 사건을 은폐하고 사고처리 했다며 형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임병들 역시 구 이병의 증언을 전면 부인하며 구 이병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에 네티즌은 "식물인간 이등병 그래도 깨어나서 다행이다", "식물인간 이등병 진술이 진짜일까?", "식물인간 이등병이랑 선임병이랑 진술이 완전 엇갈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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