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10명 중 1명만 식품구입시 영양성분 확인”

입력 2014-11-05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윤정 신한대 식품조리과학부 교수, 19∼64세 남녀 8190명 영양표시 활용 정도 조사

마트에서 영양표시를 보고 식품을 사는 남성이 10명 중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배윤정 신한대 식품조리과학부 교수가 지난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시 자료를 토대로 19∼64세 남녀 8190명의 영양표시 활용 정도를 조사한 뒤 그 결과를 ‘저널 오브 뉴트리션 앤 헬스’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배윤정 교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을 살 때 영양성분표를 읽는 남성은 17.9%에 불과했다. 게다가 영양표시를 읽고도 실제 제품 구입에 이를 반영하지 않는 남성이 5.4%로 나타났다. 결국 남성은 12.5%만이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이를 제품 살 때 참고하는 셈이다.

마트 등에서 영양표시를 읽는 여성은 남성보다 두 배 가량(38.1%) 많았다. 영양표시를 보고 이를 제품 구입에 반영까지 하는 여성의 비율(30.7%)도 남성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표시를 읽는 남성의 경우 영양성분표에 표시된 9가지 의무 표시 항목 중 열량(7.5%)ㆍ트랜스 지방(2.7%)ㆍ콜레스테롤(1.9%)ㆍ단백질(1.9%)ㆍ지방(1.2%) 수치를 중시한 반면, 고혈압ㆍ위암ㆍ골다공증 등을 부를 수 있는 나트륨 함량(0.9%)을 살피는 남성은 100명에 1명꼴도 안 됐다. 여성은 9가지 표시 항목 가운데 열량(17.3%)ㆍ트랜스 지방(8%)ㆍ나트륨(3%)ㆍ콜레스테롤(2.8%)ㆍ지방(2.2%) 순으로 확인했다.

배윤정 교수는 “마트 등에서 영양성분표에 쓰인 단백질 함량을 읽는 비율은 예상 외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며 “근육을 만들어 몸짱이 되고 싶어 하는 일부 남성들이 단백질 함량을 눈여겨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식생활의 질도 영양표시를 열심히 보는 사람들이 영양표시를 무시하는 사람들에 비해 훨씬 높았다. 마트 등에서 영양표시를 유심히 살피는 남성은 채소ㆍ버섯ㆍ우유ㆍ양념의 섭취량이 많았고, 영양표시를 외면하는 남성은 곡류 섭취량이 많았다. 여성도 영양표시를 잘 살피는 여성은 콩ㆍ견과류ㆍ우유를, 영양표시에 둔감한 여성은 당류를 더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 교수는 “영양표시를 적극 활용하는 사람들은 라면을 적게 먹었다”며 “영양표시에 눈을 감은 사람들은 두유ㆍ요구르트ㆍ우유를 적게 먹는 대신, 남성의 경우 소주를, 여성의 경우 탄산음료를 더 많이 섭취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담스러운 월세, 정부에서 매달 지원해준다…'청년월세 특별지원' [십분청년백서]
  • "탕탕 후루후루 탕탕탕 후루루루루"…'마라탕후루' 챌린지 인기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24일 서울역서 칼부림" 협박글에…경찰 추적 중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정오께 출석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단독 우리금융,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2년 만에 되살린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12: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2,000
    • -0.87%
    • 이더리움
    • 5,301,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1.36%
    • 리플
    • 740
    • +1.79%
    • 솔라나
    • 240,100
    • -2%
    • 에이다
    • 652
    • -2.54%
    • 이오스
    • 1,156
    • -1.2%
    • 트론
    • 160
    • -3.03%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00
    • -1.21%
    • 체인링크
    • 24,170
    • +7.42%
    • 샌드박스
    • 626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