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 500억 규모 후순위채 발행

입력 2014-11-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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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이후 네번째 후순위채 발행...RBC 200%까지 상승 전망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생명보험사인 현대라이프가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을 발행했다. 계열사를 통한 유상증자 이후 후순위채 발행으로 지급여력(RBC)비율을 200% 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지난달 30일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투자증권이 200억원, 신한캐피탈(100억원), SBI저축은행(100억원) 등이 인수했다. 만기는 2020년 4월30일까지로 자본으로 인정하는 기간인 5년을 넘겼다.

현대라이프의 후순위채 발행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12년 2월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현대라이프는 같은해 6월 300억원 어치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후 지난해 6월과 8월 각각 300억원, 12월에는 2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현대라이프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2년 9개월만에 총 1600억원을 후순위채로 조달했다.

현대라이프가 후순위채 발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자본적정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대. 현대라이프의 RBC비율은 지난 2011년 말 176.2%에 불과했지만 2012년 12월 237.27%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업황 불황 등의 원인으로 인해 2013년 3월말 204.78%로 하락한 뒤 올해 3월 말 122.2%까지 떨어졌다. 업계 평균인 298.5%보다 한참 미치지 못했고 생보사들 가운데 가장 낮은편에 속했다.

이에 현대라이프는 지난 6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커머셜 등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RBC비율을 180%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현대라이프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RBC비율이 200%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번 유상증자 당시 상승한 RBC비율이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30%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RBC비율을 200%로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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