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 "법인세 추가분 1백억 환급 신청할 것"

입력 2006-10-04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MF 이후 환손실 및 부실채권 발생분 보유... 금융거래정상화 위해 과다계상

이건산업이 과대계상 319억원 분에 대한 외부 감사를 마친 후 법인세 추가분 약 100억원에 대한 환급신청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건산업은 4일 "2005년 9월말 기준 재무제표 상에서 재고자산 및 지분법 적용투자주식 등을 통해 319억3200만원이 과다계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건산업 이한우 이사는 "지난 IMF 당시 발생한 환손실과 부실채권을 처분했어야 하지만 경영 및 해외투자 정상화를 이룬 후에 처분하기 위해 부풀린 재고자산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건산업은 해외투자분이 정상화 되기 전까지 부실채권 및 환 손실분을 처리할 경우 회사의 재무구조가 나빠져 금융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우려해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이사는 "과다계상을 통해 추가로 납부한 법인세 약 100억원에 대한 환급신청도 할 계획이다"며 "추석연휴가 지나고 외부감사를 실시한 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 국세심판원에서 SK네트웍스가 분식회계로 인한 과다납부 법인세분 200억원을 환급하라는 결정이 나고 대우전자와 코오롱 TNS 등도 대법원으로부터 과다계상에 의한 법인세 과다납부분 환급결정을 받고 있어 이건산업도 실질과세 원칙에 따라 법인세를 환급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 이사는 "최근 해외투자가 본 궤도에 올라 부실채권과 환 손실을 정산해도 회사 재무구조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과 재고자산 실사파악을 거쳐 공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외부감사를 실시한 후 이건산업 재무현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IR을 실시해 회계 투명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49,000
    • -0.82%
    • 이더리움
    • 5,123,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1.65%
    • 리플
    • 693
    • -1%
    • 솔라나
    • 223,500
    • -1.76%
    • 에이다
    • 614
    • -2.23%
    • 이오스
    • 984
    • -1.6%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900
    • -4.47%
    • 체인링크
    • 22,190
    • -2.76%
    • 샌드박스
    • 577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