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고양이 '준팔이', 우울증으로 식음전폐 무슨 사연?

입력 2014-11-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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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준팔이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사진출처=준팔이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주인을 잃고 식음을 전폐한 고양이 '준팔이'의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오전 방송 중인 SBS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서울의 한 보호소에 맡겨진 고양이 준팔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준팔이는 지난 7월 서울 강남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부탁과 이름이 적힌 쪽지와 함께 발견됐다. 이후 서울의 한 보호소로 보내진 준팔이는 항상 겉돌며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내밀어도 온 몸으로 거부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이 미국의 저명한 고양이 스트레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준팔이의 증상은 상실감과 불안으로 인한 우울 증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문가는 주인을 찾아줘야 준팔이가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제작진은 각종 제보와 수소문을 통해 주인을 찾아 나섰다.

네티즌들은 "동물농장 준팔이 빨리 주인을 찾았으면", "동물농장 준팔이 음식 좀 먹자", "동물농장 준팔이 제발 한번 키우면 끝까지 책임져 주길"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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