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2월 깜짝 결혼 발표 “아내와 메이저리그 같이 갔으면”

(뉴시스)

김광현(26ㆍSK)이 깜짝 결혼발표를 했다.

김광현은 29일 서울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된 계기, 포부, 향후 일정 등을 설명했다.

김광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의 첫 발을 내딛으려고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합당한 대우를 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고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아울러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허락해주신 구단주님, 사장님, 단장님,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임원일 SK 대표이사는 “각종 대회에서 크게 국위를 선양했고 SK 소속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공로를 인정해서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 하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깜짝 결혼 소식도 알렸다. 김광현은 "좋은 소식이 있다. 올 12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 통역이나 트레이너, 그리고 아내와 같이 미국을 갈 것 같다.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 미국에 가서도 같이 공부하고 잘 살겠다. 가장이라는 큰 임무를 맡게 됐는데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2007년 데뷔 후 통산 185경기에서 83승4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SK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올 시즌엔 28경기에서 13승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