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B금융 통신고도화사업 비리 의혹 본격 수사

입력 2014-10-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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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KB금융그룹의 통신인프라고도화(IPT) 사업 과정에서 납품업체 선정을 놓고 전 경영진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KB금융그룹 IPT사업에 주사업자로 참여한 KT의 전 임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재열(45) 전 KB금융지주 전무가 납품업체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그룹의 IPT사업은 국민은행 각 지점과 본점을 연결하는 전용회선 등을 개선하려는 목적에서 2012년 시작됐다.

사업 규모는 총 1300억대이며, 주사업자인 KT가 납품업체들로부터 장비를 넘겨받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검찰은 올해 초 A사가 기존 업체 대신 KT에 장비를 납품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KT 관련자들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전무를 불러 진술 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도 납품업체 교체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최근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김재열 전 전무와 임영록 전 회장의 이메일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천억원이 투입된 KB금융그룹 내 장비 교체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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