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왔다 장보리’ 연민정, 반응 생각해 연기한 것 아냐” [스타인터뷰]

입력 2014-10-29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 연민정 역 이유리(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여러 가지 캐릭터로 나온 건 제 입장에선 좋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청률 30%를 훌쩍 넘기며 화제 속에 종영한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악녀 연민정(이유리)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연민정은 성공을 위해 옛 연인과 가족을 모른 척 하며 이중성으로 무장했다. 본색을 드러낼 때면 독기 어린 눈빛으로 악을 썼다. 강렬한 에너지를 표출한 이유리의 악녀 연기에 시청자의 높은 반응이 쏟아졌다.

“촬영 중 시장에 간 적 있다. 많은 분이 ‘연민정 연예인 됐냐’며 실제처럼 생각하시더라. 아예 캐릭터가 고유명사가 된 것 같다. 온라인 백과사전에는 연민정의 탄생부터 악행까지 일대기가 정리돼 있어 놀라웠다.”

그녀의 악녀 연기에 대한 관심이 치솟은 가운데, 함께 출연한 연기자들은 ‘실제 성격은 천사표’라고 치켜세웠다. “화내면 저 역시 속이 편치가 않다. 착하다는 그 얘기가 이렇게 와전된 것 같다. 좋게 봐주시는 분들 덕에 일부러 더 행동도 신경 쓰게 된다. 사실 걱정되기도 한다, 저는 그냥 평범한데 말이다.”

이유리는 극중 자극적인 악녀 캐릭터의 세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실은 연민정만 처음부터 끝까지 나왔더라면 지쳤을텐데 여러 가지 상황 가운데 강렬한 신이 있었기에 피로감이 덜 했다고 생각한다. 김순옥 작가님이 참 완급 조절을 잘 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데뷔 15년 차의 연기자 이유리는 “큰 사랑을 받게 된 계기이긴 하지만, 반응을 염두하고 연기한 게 아니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여러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연기 욕심을 내비쳤다.

아이 같은 순수함을 유지하는 것이 동안비결이라는 이유리는 “저는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재밌나보다. 너무 설렌다”고 밝혔다. 악녀의 변모와 또 다른 연기 성장을 보여줄 연기자 이유리에 기대가 모아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51,000
    • +0.74%
    • 이더리움
    • 5,056,000
    • +4.7%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3.13%
    • 리플
    • 690
    • +3.29%
    • 솔라나
    • 205,900
    • +2.13%
    • 에이다
    • 584
    • +0.86%
    • 이오스
    • 936
    • +1.74%
    • 트론
    • 163
    • -1.81%
    • 스텔라루멘
    • 139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400
    • +1.15%
    • 체인링크
    • 21,180
    • +0.95%
    • 샌드박스
    • 542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