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전자파 과대 논란에 휩싸인 어린이 위치알림 단말기 ‘키즈폰 준’에 대해 일반 휴대폰 보다 안전하다고 26일 밝혔다.
키즈폰 준은 앞서 전자파흡수율이 일반 휴대폰 보다 3배가량 높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키즈폰은 전자파연구원의 전파 인증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며 “국내에서 머리 부분에 허용하는 규정 전자파흡수율 기준은 1.6W/㎏으로 국제 권고기준인 2W/㎏보다 엄격하다”고 강조했다.
또 “키즈폰 준은 최대 전파 출력 상태에서 1.46W/㎏으로 측정돼 전파 인증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키즈폰 준은 목이나 손목에 착용하고, 통화 시 스피커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실제 휴대전화와는 이용 환경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전파연구원 인증 시험 결과보다 훨씬 더 낮은 값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일반 휴대전화보다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일부 어린이 전용폰의 전자파흡수율이 일반 휴대전화보다 최대 3배가량 높다며 SK텔레콤의 키즈폰 준 등을 해당 제품으로 지목했다.
한편 키즈폰 준은 손목시계·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위치알림 서비스, 간편 통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키즈폰 준 가입자 수는 지난 9월 5만 명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