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사가 출시한 어린이 위치알림 기기인 키즈폰 준에 대해 일반 휴대폰 보다 전자파 흡수율이 낮다고 26일 해명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전자파 과대 논란에 휩싸인 어린이 위치알림 단말기 ‘키즈폰 준’에 대해 일반 휴대폰 보다 안전하다고 26일 밝혔다.
키즈폰 준은 앞서 전자파흡수율이 일반 휴대폰 보다 3배가량 높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키즈폰은 전자파연구원의 전파 인증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며 “국내에서 머리 부분에 허용하는 규정 전자파흡수율 기준은 1.6W/㎏으로 국제 권고기준인 2W/㎏보다 엄격하다”고 강조했다.
또 “키즈폰 준은 최대 전파 출력 상태에서 1.46W/㎏으로 측정돼 전파 인증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키즈폰 준은 목이나 손목에 착용하고, 통화 시 스피커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실제 휴대전화와는 이용 환경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전파연구원 인증 시험 결과보다 훨씬 더 낮은 값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일반 휴대전화보다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일부 어린이 전용폰의 전자파흡수율이 일반 휴대전화보다 최대 3배가량 높다며 SK텔레콤의 키즈폰 준 등을 해당 제품으로 지목했다.
한편 키즈폰 준은 손목시계·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위치알림 서비스, 간편 통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키즈폰 준 가입자 수는 지난 9월 5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