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추신수…‘코리안 빅리거’ 4인의 엇갈린 2014년 명암

입력 2014-10-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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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좌)와 오승환이 재팬시리즈에서 맞대결한다. (연합뉴스)

‘코리안 빅리거’들의 2014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류현진, 추신수는 시즌을 끝냈고, 일본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4인의 올 시즌 성적을 살펴봤다.

류현진(27·LA 다저스)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정규 시즌 26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도 한 경기에 출전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이다. 경기 운용은 노련해졌지만 부상이 아쉬웠다. 지난 3월 24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손 엄지 발톱을 다친 것을 시작으로 3차례 부상을 당하며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최다승(18승) 경신에 실패했다. 하지만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면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팀의 3선발 입지를 굳혔다.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전 7년간 1억3000만 달러의 FA 대박을 터뜨린 그는 첫 28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1위에 오르며 몸값을 제대로 하는 듯 했다. 그러나 4월말 발목 부상을 당한 뒤 하향곡선을 타기 시작했고, 시즌 후반에는 팔꿈치 수술까지 하며 시즌아웃됐다. 결국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 출루율 0.340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오승환(32·한신)은 성공적인 일본 진출 첫해를 보냈다. 선동열이 가지고 있던 역대 한국인 일본프로야구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38세이브)도 갈아치우며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정규시즌 64경기에서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끝판왕’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지치지 않았다. 클라이맥스시리즈 6경기에 모두 나와 8과1/3이닝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다.

일본 무대 3년 차인 이대호(32·소프트뱅크)는 정규 리그에서 주춤했다.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00 19홈런 68타점을 기록했지만 일본 진출 후 가장 적은 타점을 올렸고 득점권 타율도 0.244에 그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선 달라졌다. 니혼햄과의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고 타율은 무려 4할(20타수 8안타)을 기록하며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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