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시아 9개국 연결 ‘해저광케이블’ 운용한다

입력 2014-10-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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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터넷 속도 기존보다 2배 빨라져

KT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9개 나라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 인터넷 고속도로’를 운용한다.

KT는 부산 해운대구 송정에 위치한 KT부산국제센터에서 세계 최대 해저통신망을 운용하는 ‘국제 해저통신망 통합관제센터 (APG NOC)’를 21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국제 해저케이블 네트워크 구성과 운용, 해저케이블 장애시 회선 복구 등 전반적인 운용을 도맡는다.

앞서 KT는 중국 CM등 3개사, 일본 NTT, 싱가포르 스타허브, 미국 페이스북 등 모두 13개 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대 수심 6000m, 전체 길이 1만1000㎞에 달하는 국제 해저광케이블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2015년 상반기에 구축완료 될 예정이다.

해저광케이블의 데이터 전송용량은 38.4Tbps에 이른다. 전세계 280여개 국제 해저케이블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는 500만명이 동시에 HD 화질 영상을 시청하고, 영화를 1초에 7000편 전송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송속도 역시 기존 해저케이블 대비 2배 이상 빠른 파장당 40Gbps에 달한다.

KT는 이번 사업이 한류 콘텐츠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월드스태츠가 지난해 내놓은 자료를 보면, APG 9개국 인터넷 가입자 규모는 9억명으로 아시아 전체 13억 가입자의 69%, 전 세계 28억명 가입자의 3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통합관제센터 운용 사업자로 선정된 데는 30여년 동안 국제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 더분이다. KT는 1980년 국내 첫 국제 해저케이블 한ㆍ일 JKC(JapanㆍKorea Cable)을 개통했고, 현재 부산과 거제에 6개의 해저케이블을 운용하고 있다.

KT는 이번 APG 운용으로 관련 컨소시엄으로부터 매년 11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서브마린은 해저케이블 건설로 450억원의 매출과 함께 유지보수로 연 11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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