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최수현 "대포통장 근절 특단의 대책 강구할 것"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대포통장 근절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 원장은 16일 금감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포통장은 나쁘다고 확신하고 금융사에서 여러 이유로 거래되던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의지를 가지고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의 대답은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대포통장이 증가하는 추세다. 피해액이 늘어나고 있다. 금감원의 관리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늘어나는가" 라는 질문에 따른 것이다.

최 원장은 "금융사기 밑바닥이 대포통장이라고 생각해, 근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실 대포통장에 대한 처벌도 약하고 위기의식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그래도 대포통장이 증가 추세라는 것은 뭔가 특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막연히 의지만 다질 게 아니라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 대포통장 피해가 늘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