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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그룹, '버섯 재배 사업' 진출…식량사업 확대 박차

입력 2019-11-20 11:30 수정 2019-11-20 16:34

본 기사는 (2019-11-20 11:0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연 매출 75억원 英 스미시 머시룸…캄보디아 망고 농장 이후 두 번째 식량 사업

▲스미시 머쉬룸 직원들이 버섯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출처=스미스 머쉬룸 트위터)
▲스미시 머쉬룸 직원들이 버섯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출처=스미스 머쉬룸 트위터)

현대종합상사가 망고 농장에 이어 버섯 농장 사업에도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위기감이 높아진 상사들이 사업 다변화를 꾀하는 중에 현대종합상사는 ‘식량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19일 종합상사업계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영국 투자법인 현대 유로 파트너스(HYUNDAI EURO PARTNERS)와 그린합명회사(GREEN CO., LTD)는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조인트벤처(JV)인 스미시 머시룸 홀딩스(SMITHY MUSHROOMS HOLDINGS)를 설립했다.

스미스 머시룸은 2011년 6월 그린 합명회사가 인수한 영국의 버섯 재배 기업이다. 당시 지분 58%를 사들이며 영국 버섯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린 합명회사 관계자는 “스미시 머시룸은 세계적 유통기업인 테스코(TESCO)의 협력사로서, 유럽 시장에서 유통하기 유리한 지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린 합명회사가 보유한 스미시 머시룸 지분을 100% 홀딩스로 현물 출자하고, 현대코퍼레이션이 같은 규모로 홀딩스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번 JV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다.

현재 스미시 머시룸 홀딩스가 보유한 스미시 머시룸의 주식 수는 17만9860주로 지분율은 85%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그린의 버섯 재배 기술과 현대종합상사의 글로벌 인프라와 네트워킹 능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린 합명회사는 경상북도 청도군 소재 버섯 기업이다. 팽이버섯, 새송이 등이 주력 상품이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생산, 판매망 구축을 시작해 현재 미국, 중국, 유럽 10개국, 캐나다, 동남아, 중동 등 세계 각지에 버섯을 유통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기준 스미시 머시룸 홀딩스의 주식은 몇 차례 증자를 거쳐 총 320만 주까지 늘어난 상태다. 여전히 현대 유로 파트너스와 그린이 절반씩을 보유하고 있다.

그린 합명회사와 스미시 머시룸은 모두 글로벌 유력 버섯 기업으로 꼽힌다.

양사는 ‘글로벌 플라멀리나 마켓(Global Flammulina Market)’이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5년간 버섯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오스트롬 머시룸(Ostrom's Mushrooms), 히라노 머시룸(Hirano Mushroom), 델프트리 머시룸(Delftree Mushroom), 미토쿠(Mitoku) 등 기업과 함께다.

현대종합상사가 망고 농장에 이어 버섯 시장에까지 진출하면서 글로벌 식량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2014년 현대종합상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망고 농장을 인수했다.

최근 국내 유입을 본격화한 데 이어 일본,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또한 캄보디아에서 동남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LG상사도 팜농장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현재 스미시 머시룸의 연매출은 500만 파운드(약 75억7000만 원) 수준인데, 이번 투자로 이를 최대 1500만 파운드까지 끌어올리는 게 1차 목표”라며 “이번 사업이 잘 되면 유럽에서 식량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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