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베다 수학이란, 기적의 연산법...원리 보니 '암산이 빨라진다'

입력 2014-08-15 05:46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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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베다 수학이란

(사진=인도 베다 수학에 기반한 내용의 서적)

'2014 세계수학자대회(ICM)'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 수학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고대 인도의 '베다 수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다 수학은 고대 인도에서 형성돼 발전한 수학 체계로 입으로만 전해져 온 브라만의 힌두교 경전인 '베다'(Veda)에 기반한다.

베다 수학의특징은 특유의 사칙연산법이다. 덧셈의 경우 75+38=113을 예로 들면 75은 70+5로, 38은 30+8로 분리한다. 이중 일의자리 덧셈 5+8의 답 13은 다시 10+3으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75+38=70+30+10+3=113 공식이 성립된다.

뺄셈법은 경우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보통은 10의 배수를 이용한다. 빼는 수에 일정 숫자를 더해 10의 배수가 되도록 만드는 것. 75-38=37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38에 2를 더해 10의 배수인 40으로 만들고 75-40=35로 계산한다. 여기에 다시 38을 40으로 만든 숫자 2를 더한다.

베다 수학의 곱셈법도 복잡하지 않다. 핵심은 덧셈을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7x13=221을 계산한다면 먼저 각 숫자 17과 13을 10+7, 10+3으로 간주한다. 이중 십의자리수끼리 곱해 10x10=100을 만든다. 이어 십의자리와 일의자리를 각각 교차해 10x7=70, 10x3=30을 구한다. 그리고 일의자리끼리 곱해 7x3=21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구한 값을 모두 더해 최종값인 100+70+30+21=221을 구한다.

베다 수학은 기존 한국 교육과정에서 사용한 사칙연산법보다 쉽고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탄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인도의 베다 수학이란, 사칙연산을 도형처럼 이해하면 자연스레 베다수학과 같은 연산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인도의 베다 수학이란, 요즘애들은 수학을 학교서 어떻게 배울까", "인도의 베다 수학이란, 학교에서 짧게 한번 배웠었는데 인도가 기원이란 말은 몰랐었구나", "인도의 베다 수학이란, 어릴적부터 암산이 꽤 빠른편인데...어릴때부터 현재까지도 암산으로 쓰고있는거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베다수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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