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에 즉각 체포영장 청구...말 맞추기ㆍ해외 망명 우려

입력 2014-05-13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

▲사진=뉴스와이 자료화면 캡처

침몰사고로 수백명의 사망 및 실종자를 낸 세월호의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대균 씨가 검찰의 출석 통보시간인 12일 오전 10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소환에 불응, 추가 소환 통보 없이 체포영장을 청구해 즉각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로써 유병언 전 회장의 2남 2녀 중 차녀 상나 씨를 제외한 모두에 대해 영장이 청구됐다. 앞서 미국에 있는 혁기 씨와 섬나 씨도 연락을 두절한 채 소환에 불응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해 국민적 의혹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핵심 관계자들이 연락을 두절한 채 출석을 거부하자 검찰은 즉각 강제 구인에 나서며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유병언 일가가 소환에 불응하는 동안 시간을 끌며 말 맞추기나 해외 망명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 점에 주목해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체포를 서두를 방침이다. 검찰은 대균 씨가 남동생 혁기 씨와 함께 유 전 회장의 지시를 받으며 경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대균 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 소식에 시민들은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 아직 분위기 파악을 못했나보다" "유병언 장남 소환불응하다니 어이가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미국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면밀히 주시”…러시아 “모든 지원 준비돼”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0: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69,000
    • -1.11%
    • 이더리움
    • 4,249,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1.48%
    • 리플
    • 706
    • -2.62%
    • 솔라나
    • 233,900
    • -2.78%
    • 에이다
    • 641
    • -3.75%
    • 이오스
    • 1,083
    • -3.73%
    • 트론
    • 169
    • -0.59%
    • 스텔라루멘
    • 145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50
    • -4%
    • 체인링크
    • 23,130
    • +1.4%
    • 샌드박스
    • 586
    • -5.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