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 야만정책, 700만 사망한 뱅골대기근 참사 원흉

입력 2014-03-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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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700만 사상자를 발생시킨 뱅골 대기근 참사는 처칠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무자비한 쌀 수탈정책을 펼친 영국 처칠 수상에 대한 극악무도 뒷모습을 전했다.

2010년 인도 벵골에서는 사상 최악의 대기근이 발생했다. 당시 7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대기근에는 놀라운 계략이 숨어 있었다.

1943년 당시 인도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군의 비밀문서가 발견됐고, 이 문서에는 영국군의 쌀 수탈 정책이 대기근을 불러왔다고 적혀 있었다.

쌀 수탈 정책을 지시한 사람은 바로 영국의 지도자 처칠이었다. 1942년 세계 2차 대전 당시 미얀마에서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영국은 일본에게 미얀마를 뺏기고 말았다.

처칠은 인도까지 잃는 것을 염려했고, 벵골로 일본군이 들어 온다는 첩보를 접하고 쌀을 모두 거두기 시작했다. 인도인들은 굶주림에 지쳐가기 시작했고, 쌀값은 폭등하기 시작했다.

벵골 거리에는 굶어죽은 사람으로 시체가 쌓여갔고, 영국에서 파견한 인도 국무장관 레오 아메리는 인권 보호를 명목으로 영국 정부에 구호 식량을 요청했지만 처칠은 이를 계속 거절했다.

이후 영국은 해당 사실을 담은 공식 회의록이나 보고서를 모두 폐기했다. 이로써 벵골 대기근은 자연재해로 인한 참사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0년 역사학자 무케르지는 저서 ‘처칠의 비밀전쟁’을 통해 이 사실을 모두 폭로했다.

처칠과 뱅골대기근 참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처칠 너무 잔인하다”, “뱅골 대기근 참사는 처칠 때문이었다니 놀랍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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