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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유 업계가 채권시장서 자취를 감춘 까닭은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채권 시장에서 셰일오일 업체들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셰일가스 채굴업체들은 시추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채권을 발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이런 흐름에 이상 조짐이 발생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일 이후 회사채를 발행한 미국 석유탐사 및 생산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시장의 분석은 두 가지다. 첫째, 작년 말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시추업체들의 채무 상환 능력에 의구심을 품은 투자자들이 발을 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12월 정크본드 시장이 폐쇄된 것도 이런 불안감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둘째, 이렇게 셰일오일 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더 많은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하이일드 에너지 지수와 미 국채 간 스프레드는 지난해 10월 3.5%p에서 12월 말에는 7.15%p로 뛰었다. 두 달 새 돈을 빌리는 비용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블룸버그의 신용분석가 스펜서 커터는 “이런 환경에서 빚을 내는 게 쉽지 않다”며 “재정이 부실한 기업들은 채권시장에 예전처럼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 셰일오일 업체들이 사라진 현상은 큰 변화를 반영한다.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미국의 셰일오일 업계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313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국제유가 급락으로 오일업체들의 파산이 줄을 이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시추업체들은 재무 건전성을 약속했다. 빚을 더 지는 대신 수익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고, 시추 비용을 낮추겠다고 했다.

셰일유 업계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커터는 “투자자들이 셰일가스 업계의 성장이 엄청난 부채로 이뤄진 것임을 깨닫기 시작했으며, 돈을 계속 쏟아 붓는 대신 언제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너지업체 헤스의 존 헤스 CEO는 “가이아나와 노스다코타 유전에서의 오일 생산 덕분에 곧 수익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크본드 시장의 계속된 침묵은 재무 건전성이 부실한 기업들이 직면한 위험을 보여주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커터는 “자본 없이 셰일 업체들은 파산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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