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8.4 '탈옥' 툴 벌써 나왔다… TaiGㆍ25pp "배포 두 시간만에 뚫어"

입력 2015-07-01 17:19 수정 2015-07-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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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iOS 8.4' 탈옥 툴 제공 사이트 캡처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 8.4가 전 세계 배포와 거의 동시에 '탈옥(Jailbreak)' 툴이 공개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iOS 8.3 때의 보안 결함을 애플이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인 iOS 8.4를 배포한 가운데, 해킹그룹인 TaiG는 탈옥용 소프트웨어(SW)인 TaiG V2.2.0을 공개했다.

탈옥 툴은 iOS 운영체제의 제한 요소를 제거해 순정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유료 앱을 무료로 이용하는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 이는 불법이며, 애플 측에서도 제품의 탈옥을 시도하는 경우 보안이 취약해질 수 있어 탈옥 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iOS 탈옥 상태의 아이폰이 고장날 경우 애플의 애프터서비스(AS)를 이용할 수 없다.

특히 이번 애플 iOS 8.4 버전에 대한 탈옥 툴은 업그레이드 공식 발표 2시간만에 배포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i0n1c의 iOS 8.4 탈옥 툴. (출쳐=i0n1c 사이트 캡처)

탈옥 툴을 공개한 곳은 TaiG만이 아니다. 또 다른 해커그룹인 i0N1C와 25pp도 iOS 8.4용 탈옥 툴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대대적인 '탈옥 전쟁'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운영체제의 탈옥툴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면서 "일부 사용자는 기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대부분 유료 앱을 공짜로 이용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시 2시간만에 탈옥 툴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애플이 해커들의 공격에 힘겨워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열린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015'에서 iOS 9을 공개한 가운데 iOS 9에서는 탈옥을 원천 봉쇄하는 보안 기능을 업데이트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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