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내년 100조 원에 가까운 회사채 만기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시기 기업들이 낮은 금리를 노리고 다량 발행했던 회사채가 내년에 만기 도래해서다. 이에 긴축과 고금리 시기로 전환된 현재 시점에서 기업들이 대규모 회사채 만기 도래액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8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내년 국내 기업의 회사채 만기 도래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신종 4월 회사채 차환 위기설에 대해 우려할 만한 정도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발행시장이 다소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극소수기업을 제외하고는 유동성 위험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상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시장의 약세 전환에 따라 상당 부분 조정이 이미 진행되었지만 최근 들어 채권시장에까지 불안 조짐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30대 재벌그룹 상장사 회사채가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0대 재벌들의 전체 미상환 회사채 규모는 80조원이 넘었다.
1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30대 재벌그룹이 발행한 회사채 내역(발행가액 기준)을 집계한 결과 올 하반기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모두 80조9400억원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