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15회 시청률, 수목극 1위…소지섭-공효진 가슴아픈 이별

입력 2013-09-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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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주군의 태양’이 수목극 1위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권혁찬) 15회 에는 전국 기준 19.1%(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8.4%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중원(소지섭)과 태공실(공효진)의 이별장면이 그려졌다. 주중원은 온 마음을 다해 태공실에게 진심으로 다가갔지만 태공실은 그런 주중원을 끊임없이 밀어냈던 것. 자존심도 버리고 태공실에게 매달리는 주중원과 혼자 눈물지으며 독하게 마음을 다잡는 태공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기억을 모두 되찾은 주중원은 태공실에게 “너랑의 관계에서 끝은 있을 거라고 적당히 발 빼고 있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로 죽는다, 끝이다를 겪고 나니까, 확실히 알겠다”며 “나는 너랑 끝내기 싫다. 계속 내 옆에 있어라. 감당은 내가 한다”라며 자신의 사랑을 확고하게 드러냈다.

태공실은 “저한테 맞춰서 내려오지도 떨어지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원하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아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중원은 자존심을 버리고 태공실에게 매달리는 반전 면모를 보였다. 주중원은 “너 오늘만 나한테 세 번 꺼지라고 했다. 내가 세 번이나 참아줬다”며 “다섯 번째 꺼져는 안 듣는다. 어두운데 귀신들이랑 조심해서 잘 가라”고 말하며 뒤돌아서 태공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태공실은 주중원에게 “나는, 그냥 귀신들한테 인기 많은 빛나는 태양으로 생각하고 싶은데사장님을 보고 있으면, 죽은 사람으로 만드는 불길한 태양 같아서 내가 너무너무 무섭고 싫다”라며 “당신 옆에서 그런 태양으로 떠 있고 싶지 않다”라고 자신을 그만 놓아줄 것을 부탁했다.

주중원은 “내가 그동안 너한테 겁 없이 꺼지라고 할 수 있었던 건, 니가 반드시 내 곁에 다시 뜰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니가 해달라는 데로 해준다. 꺼져, 태양”이라고 말했다.

‘주군의 태양’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군의 태양 15회, 소지섭이랑 공효진의 달달한 러브라인 기대했는데 너무 슬프게 전개돼 울면서 봤다” “주군의 태양 15회, 소지섭과 공효진 캐릭터에 몰입해서 보니...어쩔 수 없는 두 사람의 애처로운 감정이 느껴져서 한참 동안 먹먹했다” “주군의 태양 15회, 소지섭 마지막 표정 정말 대박이다. 역시 믿고 보는 배우다. 사람을 울려버리는 마력을 지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주군의 태양’ 16회는 오는 10월 2일 방송된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투윅스' 마지막회는 11.0%, KBS 2TV '비밀'은 5.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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