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 실적 우려도

4일(현지시간) 범유럽 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포인트(0.3%) 하락한 570.5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83.30포인트(0.76%) 하락한 2만3949.11,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13.59포인트(0.14%) 상승한 9714.96,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42.26포인트(0.52%) 하락한 8067.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상승 출발했던 주요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스톡스600지수는 장 초반 1.6%까지 하락했고 종가 기준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머니팜의 리처드 플렉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유럽 주식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EU 증시 반응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선 한 달 넘게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지)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교통부 장관이 공항 관제사 부족을 이유로 최악의 경우 영공 전체를 닫아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셧다운에 새로운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으면서 내달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어두워진 점도 투자심리를 낮추고 있다.
이번 주 유럽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하는 점도 투자자들을 고민하게 하고 있다. 앞서 시장 조사기관 LSEG는 3분기 기업 실적과 관련해 유럽보다 미국이 더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