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로이터/연합뉴스)

(출처=손앤풋볼리미티드 홈페이지 캡처)
축구국가대표 캡틴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에게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여성과 그 지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전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7일 손흥민 측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12일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이를 바탕으로 두 사람을 붙잡아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사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손흥민에게 자신이 임신했다며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고, B 씨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손흥민을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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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 사실 유포를 빌미로 선수를 협박해온 이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며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어 “명백한 허위 주장을 기반으로 공갈·협박을 일삼은 이들에게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 할 예정이며, 손흥민 선수는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팬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