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기우 등 추모 행렬…故 이선균, 광주 엘리시움에 봉안

입력 2023-12-29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이선균(48)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선균의 유족과 동료들은 29일 정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을 비공개로 엄수한다.

1차 장지는 수원시연화장, 2차 장지는 경기 광주 서울 엘리시움이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발인을 포함해 이후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마음으로만 애도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과 취재진의 과열된 관심이 쏠리면서 유족 측이 힘들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의 유골이 안치되는 엘리시움은 홈페이지가 다운 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의 비보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이선균과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에 출연했던 배우 박주현은 28일 “벌써 그리운 선배님, 편히 쉬세요”라며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배우 이기우도 “언젠가 조그만 횟집에서 동생들 모아 배부르게 사주시고 실컷 수다 떨고 마시고 ‘기우야,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다, 또 보자’ (하셨다)”며 “잊으실 만하면 연락드려서 귀찮게 해드릴걸. 동생들 모아놓고 한 번이라도 더 불러낼걸. 이렇게 찾아뵈어서 너무 죄송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소탈하고 선했고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했다”며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형”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가수 윤종신도 “일보다는 아이들 얘기, 동네 얘기를 나눴던 따뜻한 아빠, 이웃이었던 선균이. 이게 함께 한 마지막 사진이 됐네”라며 생전 이선균과 남겼던 사진을 올렸다.그는 “고생했어, 이제 아파하지 말고”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이선균은 1999년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드라마 2007년 ‘하얀 거탑’(이하 2007)과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대표작 ‘파스타’(2010)로 스타덤에 올랐다. ‘골든타임’(2012), ‘나의 아저씨’(2018), ‘법쩐’(2023) 등에 출연했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2010), ‘화차’와 ‘내 아내의 모든 것’(이상 2012), ‘끝까지 간다’(2014) 등을 흥행시켰으며, ‘기생충’(2019), ‘잠’(2023) 등에서도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91,000
    • -1.17%
    • 이더리움
    • 4,108,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3.04%
    • 리플
    • 714
    • -1.24%
    • 솔라나
    • 208,800
    • +1.11%
    • 에이다
    • 633
    • -1.09%
    • 이오스
    • 1,117
    • -0.89%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750
    • -1.13%
    • 체인링크
    • 19,350
    • -2.32%
    • 샌드박스
    • 602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