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나·월드콘, 1200원”…빙그레 이어 롯데제과도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입력 2023-01-27 09:54 수정 2023-01-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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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설레임.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 설레임. (사진제공=롯데제과)

연초부터 아이스크림 가격이 치솟고 있다.

롯데제과는 제과류와 빙과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2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빙과류 주요 제품으로 스크류, 죠스바가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된다. 월드콘과 찰떡아이스, 설레임도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나뚜루 파인트 제품 10종도 기존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비싸진다.

롯데제과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재료, 포장재 등 거의 모든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한데다 인건비, 물류비, 전기, 가스 요금 인상 등 제반 경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내려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빙그레 메로나.  (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 메로나. (사진제공=빙그레)

앞서 25일 빙그레도 다음달부터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부터 메로나, 비비빅 등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 콘류 아이스크림 소매점 판매가를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

빙그레의 이번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투게더, 메로나 등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소매점 기준 최대 25% 인상한 바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유가공품 등의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빙과류 시장 점유율 1~2위 업체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아이스크림 업계 전체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의 빙과류 점유율은 2020년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과 합산할 경우 작년 3분기 기준 42.2%로 1위다. 이어 롯데제과가 40.7%의 점유율로 2위이며, 양사 합계 점유율은 85%에 달한다.

▲롯데제과 가나초콜릿.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 가나초콜릿. (사진제공=롯데제과)

아스크림 가격 외에 롯데제과는 내달 1일부터 만두, 돈가스 등 일부 냉동제품 가격도 5∼11% 인상할 예정이다.

제과류에서는 자일리톨 용기제품 중량을 기존 87g에서 100g으로 늘리면서 가격도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린다. 몽쉘도 기존 192g에서 204g으로 중량을 키우고 가격도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조정한다. 가나초콜릿과 목캔디는 기존 1000원에서 1200원, 마가렛트는 기존 3000원에서 3300원,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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